jtbc ‘비정상회담’의 미국 대표 타일러 러쉬가 한국의 이력서 관행을 지적했다.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선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각국의 취업 문화를 토론 주제로 제시했다.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타일러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했을 당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와서 인턴십을 지원했는데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라고 해서 충격 받았다. 미국에선 사진을 붙이면 차별이라고 생각해 고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력서는) 성별 나이 인종 국가를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일러는 사진을 요구하는 관행이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고 비유했다.
중국 대표인 장위안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에 아나운서 자격증이 있다. 이 자격증을 따려면 정확한 발음으로 토론하는 법을 보여주고 카메라 테스트 등 다양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비정상회담은 11명의 외국인 남성 패널이 한국의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국 대표들이 밝히는 다양한 취업 문화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