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하나 되는 영화축제 ‘제15회 장애인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 까지 열린다.
21일 제15회 장애인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식은 서울 목동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에서, 상영과 폐막식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호주 출신의 여성 감독 제네비에브 클레이-스미스의 작품 ‘비 마이 브라더’, ‘아름다운’, ‘인터뷰어’ 등 3편이다.
개막작 3편은 배우들과의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과 유머러스함이 매력적인 작품들이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부드러운 화법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 제15회 장애인영화제 개막식은 탤런트 유승민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배우 라미란, 고경표가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 영화제에서는 장애인영화제와 장애인미디어운동, 해외영화초청, 특별상영 등 총 4개 부문에서 총 29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장애인영화제는 2000년부터 ‘장애’ 관련 소재 발굴과 장애인의 영상제작 참여 및 활성화, 장애인 영화관람 환경개선을 위해 열리고 있다.
장애인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장애인영화제는 장애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다른 감성과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장애인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편견 없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