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를 줄이지 못했다.
다저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 2대 5로 졌다.
다저스는 페넌트레이스의 남은 5경기에서 3승만 수확하면 자력으로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3패를 당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에서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서부지구 매직넘버(우승까지 필요한 승수)를 2개씩 줄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1패씩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전을 내주면서 매직넘버를 3개로 유지했다. 2대 2로 맞선 연장 13회 초 2사 1·2루부터 3실점하고 같은 회 말 공격에서 만회하지 못해 좌절했다.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2위 샌프란시스코의 현재 승차는 3.5경기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등판하는 2~3차전에서 모두 이기면 지구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