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매직넘버(우승까지 필요한 승수)를 1개로 줄였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대 2로 이겼다.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역투가 빛을 발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16승(8패)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 가운데 전날 1차전에서 2대 5로 졌다. 그러나 이날 2차전을 승리하면서 2위 샌프란시스코를 4.5경기차로 따돌리고 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는 이번 3연전에서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지구 매직넘버를 2개씩 줄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1패씩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하는 오는 25일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앞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패배해도 콜로라도 오는 27~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로키스와의 홈 3연전 가운데 1승만 수확하면 우승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