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개막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토크 일정이 공개됐다. 오픈토크는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주연배우나 감독이 직접 관객과 만나 소통하는 이벤트다.
영화제 측은 29일 오픈토크 출연진과 일정을 공개했다. 오픈토크는 다음달 3~5일 5회에 걸쳐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자는 배우 박유천이다. 영화 ‘해무’에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을 연기한 박유천은 3일 오후 4시 ‘배우의 탄생, 박유천’ 무대에 오른다. 이어 6시에는 이탈리아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한국의 영화팬들과 만난다.
4일에는 영화 ‘명량’의 영웅 최민식이 나선다. 오후 3시20분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을 주제로 관객들과 대화한다. 앞서 오후 1시30분에는 ‘중일 영화인의 특별한 만남’ 무대가 꾸며진다. 영화 ‘내일까지 5분전’의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와 주연배우 미우라 하루마, 리우 시시가 참여하고, 영화 ‘여친남친’(2012)으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장효전도 함께한다.
5일 오후 5시20분은 ‘우아한 특급고백’이라는 주제로 김희애가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영화제 측은 “오픈토크 진행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맡는다”며 “보다 심층적인 소통의 장을 만드는 동시에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