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국제기구는 전 세계 15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정부 간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마드리드 소재)와 ‘지속 가능한 관광’과 관련하여 최근 문체부와 협력을 강화 중인 유엔환경계획(UNEP, 파리 소재)이다. 파견 기간은 2015년 1년으로 자격요건에 따라 체류 기간 중 소정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한편, 관광 공적개발원조 청년 인턴 분야에서는 관광학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 관광사업 제안서 공모를 통해 6인 1조로 7개 팀을 선발한다. 공모 과제는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중점 협력국 13개국(아시아, 중동) 중 선택한 국가의 관광자원 개발 및 활용 방안이다.
선발된 팀은 오는 12월에 사전 교육을 거쳐 해당 국가에 파견돼 자신들이 제안한 공모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하게 된다. 또 최종 프로젝트 팀별 결과 발표에 따라 최우수팀과 우수팀도 선정한다. 우수 사업들에 대해서는 관광 공적개발원조 정책사업과 연계해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관광 청년 전문가’는 향후 문체부의 주요 국제회의 개최 시에도 운영요원 등으로 우선 참가할 기회를 주고 경력 활용 등과 관련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국제관광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대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식견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 인력이 국제화되고 한국이 관광개발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접수기간은 국제기구 인턴·전문가는 10월 27~31일, 관광 공적개발원조 청년 인턴 분야는 11월 12~16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mcst.go.kr)와 한국관광공사(kto.visitkore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