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은지초등학교(신용우 교장)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박원규 본부장)는 지난 1일 인천 은지초등학교에서 체육 대회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과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된 170만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인천 관내 사각 지대에 있는 빈곤 아동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 은지초등학교는 이 체육대회에서 배려와 나눔을 주제로 한 ‘사랑의 온도탑’을 마련해 여학생들이 체육대회 프로그램을 통해 획득한 점수를 상품으로 지급하지 않고 배려팀과 나눔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했다.
또한 학부모회에서는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도록 나눔 장터를 펼쳤다. 장터에서 판매된 물품은 학생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사전에 기증받았다.
신용우 교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은지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직접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기부 경험을 통해 작은 행동이 다른 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