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는 3일(현지시간) 자사의 프리랜서 카메라맨인 아쇼카 묵포가 조만간 격리시설을 갖춘 전세기를 탑승하고 미국으로 후송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묵포는 지난달 30일부터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의학부문 편집장인 낸시 신더만을 포함한 직원 5명과 함께 취재 활동을 벌였다.
지난 1일부터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했고 국경없는의사회 치료센터로 옮겨졌다. 검진 12시간 만에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신더만 등 다른 4명의 직원은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묵포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4번째 미국인이다. 기존 3명의 환자는 모두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한 의료진이다. 3명의 환자는 시험단계의 치료제인 ‘지맵’(Zmapp)을 투여하고 완쾌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