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엔 다소 더운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집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27도, 광주는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10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60%의 확률로 오후 한때 비가 올 수 있습니다. 경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5㎜ 내외입니다. 강원·경북 내륙과 산간에는 새벽에 서리가 내릴 수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남부전해상과 남해동부앞바다에서는 1.5~3.0m로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