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동료 조인성과의 추억을 공개한다.
장나라는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서 신인시절 함께 시트콤에 출연했던 조인성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2000년 방송된 MBC ‘뉴 논스톱’에서 호흡을 맞췄다.
장나라는 “둘 다 어렸을 때다. 그때는 나도, 조인성도 낯을 많이 가렸다. 조인성과 촬영하는 10개월 동안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도의 인사 밖에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한테 말도 잘 못 걸었다. 말을 걸 용기가 없었다”며 밝은 이미지와 달리 실제 자신은 낯을 많이 가린다고 했다.
장나라는 또 전성기 시절 중국 진출 등으로 공황장애 폭식증 고소공포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중국진출 당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며 “폭식증에 시달렸다. 불안함이 커지면서 고소공포증이 됐고 한동안 비행기도 못 탔다. 비행기에서 불안감에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밤 11시 15분 방송.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