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가두 사진전 ‘창세기’, 세종문화회관서 개최… 3개월 간 전시

살가두 사진전 ‘창세기’, 세종문화회관서 개최… 3개월 간 전시

기사승인 2014-10-15 19:06:55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살가두의 작품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제네시스(genesis, 창세기)’ 사진전이 세계 주요 도시를 거쳐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전시 오픈 행사를 열고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 간 운영에 들어갔다.

120개국이 넘는 전 세계, 특히 오지를 돌면서 기생충을 막아내기 위해 수염과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린 사진가 살가두는 안면 신경마비 증상까지 이겨내며 작업을 위한 투혼을 보였다. 살가두는 빈곤과 폭력, 환경 등 세계적 이슈와 지구 파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사진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사진 속 주인공들인 현지인 또는 동물들과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며 작업을 진행하는 스타일을 갖고 있다. 관객은 이를 통해 기다림의 미학과 피사체에 대한 사랑을 엿보고 배울 수 있다.

이번 사진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www.genesisinkorea.com) 또는 전화안내(02-722-226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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