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오스템 치과의사 100여명의 단체관광을 유치, 많은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방한하는 러시아 오스템치과 관계자 80명이 고양시의 오킴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고 일산백병원에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고양시에 도착한 카자흐스탄 치과의사 20여명은 일산동구청 회의실에서 의료세미나를 하고 부산 오스템 월드미팅에 참가한 후 다시 고양시로 돌아와 쇼핑을 즐겼다(사진).

시는 이번에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의사들이 고양시에서 소비하는 돈은 개인적인 쇼핑을 제외하고 최소 3000만 원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여행가자 윤호진 이사는 “오스템 치과 의사들이 인천공항으로 왔다가 부산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점이 많아 공항과 가까우면서도 최고의 관광·의료시설과 호텔이 종합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고양시로 이끌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신한류관광과 박재웅 팀장은 “이번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기업들을 고양시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