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이 연말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리쌍 컴퍼니는 31일 “이번 콘서트는 연초부터 미리 약속됐다. 가수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연을 소화하기로 한 것”이라며 “음주운전 사건이 일어난 뒤에는 전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길이 공식적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다. 컴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길은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리쌍의 단독 공연이 아니다. 다수의 팀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길은 혈중알코올농도 0.109%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