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치근대다가 제지하던 남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3일 하모(23)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장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30분쯤 달서구 한 아파트 앞 인도에서 마주친 A씨(23·여)에게 말을 걸며 뒤 따라가던 중 이를 제지하던 A씨의 남자친구 하씨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