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봤어?] 미생에 사내 연애 없다더니 그 사내였어?

[이거 봤어?] 미생에 사내 연애 없다더니 그 사내였어?

기사승인 2014-11-04 17:13:55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인기를 반영하듯 패러디 영상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네티즌들은 “원작과 드라마를 초월한 작품이 나왔다”고 호들갑을 떱니다. 무슨 내용이기에 그럴까요.

영상은 사내 연애를 그리고 있습니다. 장그래(임시완 분)와 안영이(강소라 분) 사이의 ‘러브 라인’이냐고요? 아니면 장그래와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 사이의 ‘브로맨스’냐고요? 둘 다 아닙니다.

드라마 내용을 잘라붙인 영상을 보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임시완과 장백기(강하늘 분)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봅니다. 눈길을 피하기도 하고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가수 알렉스의 ‘She is’라는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렸고 화면을 흑백으로 처리했습니다.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라고 시작하는 노랫말과 맞아떨어지는 편집이 정말 절묘하네요.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이 영상부터 보면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배경음악 하나로 드라마 장르가 변했다” “편집 정말 잘했다” “사내연애의 진짜 뜻은 이거구나” “임시완 예쁘게 생겼다” 등의 댓글이 달렸네요. 드라마에 등장한 사내 연애 커플 중 가장 설레는 조합이라는 평까지. 네티즌들의 상상력은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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