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봤어?] 인명사고 막은 ‘착한 끼어들기’… “소름 돋았다”

[이거 봤어?] 인명사고 막은 ‘착한 끼어들기’… “소름 돋았다”

기사승인 2014-11-05 14:23:55

지난해 10월 쿠키뉴스는 ‘인명사고 막은 착한 끼어들기’라는 제목으로 트럭 운전자의 만점 센스가 담긴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도 페이스북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트럭 운전자의 뛰어난 상황 판단에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네요.

영상 속 상황은 이렇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차선 도로. 승용차 운전자는 왼쪽으로 꺾인 커브 길에 들어서자 1차선서 달리고 있는 트럭을 추월하기로 마음먹은 듯 속도를 높입니다. 그때 갑자기 트럭 운전자가 차선을 살짝 넘어와 끼어드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죠. 승용차 운전자는 깜짝 놀란 듯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 승용차 운전자의 입에서 험한 말이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이어진 영상은 트럭 운전자의 이 같은 끼어들기가 엄청난 배려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앞에 차량이 전복돼 있었던 겁니다. 트럭 운전자의 감속 유도가 없었다면 시야가 제한적인 승용차 운전자는 2차 사고를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죠. 더구나 사고가 났을 경우 트럭 운전자가 왕창 뒤집어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트럭 운전자가 사람 여럿 살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천사 운전자를 찾아내서 상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남을 먼저 배려하는 운전습관을 가진다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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