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C몽] 비난도 이젠 랩으로 ‘훅’… ‘대몽항쟁’ 디스곡 봇물

[돌아온 MC몽] 비난도 이젠 랩으로 ‘훅’… ‘대몽항쟁’ 디스곡 봇물

기사승인 2014-11-05 16:36:55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병역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MC몽이 컴백하자 비난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대몽항쟁’이라는 말까지 나온 상황이다. 급기야 가수 cxbx는 MC몽의 타이틀곡 제목 ‘내가 그리웠니’를 겨냥한 듯 ‘안 그리웠어’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발표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cxbx는 5일 ‘안 그리웠어(Feat. 꼬마점쟁이)’라는 곡이 담긴 앨범 ‘턴 업 Or 턴 다운’을 공개했다. cxbx는 이 곡에서 “담배 피고 술을 먹던 일진 그 친구가 전혀 다른 이미지로 TV 나와서 인기 있는 연예인이 됐네. 법을 어긴 연예인들은 걱정할 것 없어 조금만 쉬었다 컴백하면 사람들은 그걸 잊을 거야. Yeah 음원차트 올 킬이야.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몽키 매직. 이건 너를 약 올리는 메시지”라고 랩을 불렀다.

이어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법을 어기고 할 수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인기 연예인이 되고 그걸 뽑아주고 들어주는 사람은 누구지. 그게 정의가 되는 건가. 나는 악플러인가. 주류에 편승하지 못한 패배자인가. 왜 자꾸 난 호구가 되는 기분일까”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힙합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네티즌도 MC몽을 거칠게 비난하는 디스곡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랩은 “영욱이 형 요즘 뭐해? 컴백해 XX, 발치도 기어 나오는데 발찌 뭐 좀 어때?”라고 시작했다. 지난해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받은 고영욱에게 불똥이 튄 모양새다.

랩은 이어 “세상 오래 살다가도 못 볼일. 얼굴 없는 가수는 봤어도 이빨 없는 가수는 진짜 혁신” “완전 이빨 잘 턴다 싶었어. 근데 이게 웬일. 이 XX가 진짜 이빨을 다 털고 XX라는 식으로 다시 X 기어 나오네”라고 MC몽을 비난했다.

MC몽을 겨냥한 디스곡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cxbx 앨범 내가 꼭 산다” “대몽항쟁으로 하나 되는 오유와 일베”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입대시기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