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일베 논란 사과 “베충이, 소품 준비하면서 실수”

‘개그콘서트’ 일베 논란 사과 “베충이, 소품 준비하면서 실수”

기사승인 2014-11-10 11:31:55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이 방송 중 우익 보수 성향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를 상징하는 인형이 등장한 것을 사과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0일 홈페이지에 “9일 방송된 렛잇비 코너에서 ‘겨울왕국’ 엘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의 상징이 나왔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이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다. 어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추후에 이런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노우진은 부장 이동윤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이동윤은 정색하며 “일을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노우진은 영화 겨울왕국의 얼음공주 엘사 캐릭터와 이동윤을 합성한 사진으로 썰렁해진 분위기를 대신했다. 그러나 사진 속 엘사 어깨 위에 일베를 상징하는 인형 ‘베충이’가 올려져 있어 논란을 빚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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