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6] 삼성 나바로, 통합 4연패 부르는 3점포 ‘쾅!’

[한국시리즈6] 삼성 나바로, 통합 4연패 부르는 3점포 ‘쾅!’

기사승인 2014-11-11 20:55:55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우승 4연패가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대1로 앞선 6회초 야마이코 나바로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한국시리즈 들어 고비마다 넥센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실책이 또 나왔다.

6회초 삼성 선두타자 이지영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후 김상수의 희생 번트 때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나바로는 조상우가 흔들리는 틈을 타 좌측 담장을 넘겨 버리며 7대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넥센은 선취점을 허용할 때도 실책이 빌미가 됐다. 3회초 선발 오재영이 선두타자 이지영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고, 김상수의 희생 번트 때 볼을 더듬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나바로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먼저 빼앗겼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넥센은 바로 투수를 문성현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문성현은 ‘5차전의 히어로’ 최형우에게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더 허용, 오재영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넥센은 4회말 1점을 따라 잡았지만 상승 흐름이 너무 쉽게 끊겨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다.

우전 안타로 나간 선두타자 서건창이 이택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루 기회에서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3,4,5번)’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경기는 6회말 현재 삼성이 7대1로 앞서고 있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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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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