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봤어?] “미생, ‘사내’ 연애 너무 노골적이네요”

[이거 봤어?] “미생, ‘사내’ 연애 너무 노골적이네요”

기사승인 2014-11-18 15:11:55
유튜브 영상 캡처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패러디 영상이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네티즌들은 “원작과 드라마를 초월한 작품이 나왔다”고 호들갑을 떱니다. 무슨 내용이기에 그럴까요.

영상은 ‘사내’ 연애를 그리고 있습니다. 벌써 두 번째 패러디입니다. 이달 초엔 장그래(임시완 분)과 장백기(강하늘 분)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 내용을 잘라 붙여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 것이죠.

사내 연애 영상 2탄은 17일 ‘장백기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습니다. 장백기가 강 대리(오민석 분)를 짝사랑한다는 내용입니다. 강 대리가 장백기의 시선을 피하는 장면이 많네요. 장백기는 강 대리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극 중 강 대리가 장백기를 길들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외면하는 장면을 절묘하게 이어 붙인 겁니다.



가수 알렉스의 노래 ‘She is’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애틋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라고 시작하는 노랫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리네요. 특히 1탄과는 다르게 후반부엔 대사까지 나옵니다. 장백기가 “제가 왜 그렇게 마음에 안 드신 겁니까?” “제가 왜 싫으신 겁니까?”라고 묻자 강 대리는 “내일 봅시다”라고 짧게 답하네요. 정말 그럴듯하게 편집이 됐군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진짜 소름 돋는다” “이게 바로 악마의 편집” “사내 연애의 진짜 뜻이 이거였다니” “대사까지 있다니 절묘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사내 연애 커플 중 가장 설레는 조합이라는 평까지. 네티즌들의 상상력은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관련 기사 : [이거 봤어?] 1탄, 미생에 사내 연애 없다더니 그 사내였어?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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