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부자’가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27일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제16회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으로 윤지수 감독의 ‘부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부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잔잔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번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관객이 뽑은 ‘내 마음의 영화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특별상은 김민영 감독의 ‘어떤 오후’와 임민혁·최수녕·강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한 ‘하루’가 차지했다.
기술창의상은 이주경 감독의 ‘수박’이 받았다. 남녀 배우에게 주는 ‘열여섯 번째 프로포즈상’은 ‘귀로’의 임지웅과 ‘대리아빠’의 이정비가 각각 수상했다.
지난 21일 개막한 올해 영화제에는 부산에서 제작된 영화를 상영하는 경쟁부문, 딥포커스(Deep focus), 장편영화초청 등 다양한 섹션을 통해 본선에 오른 22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