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입대 전 2천만원 기부…희망FC 창단 숨은 공신

유승호, 입대 전 2천만원 기부…희망FC 창단 숨은 공신

기사승인 2014-11-28 17:25:55
사진=CGV 아트하우스

배우 유승호가 다큐멘터리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감독 임유철) 주인공 희망 FC에 2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누구에게나 찬란한 제작진은 28일 “유승호가 2012년 상반기 희망 FC에 2000만원과 유니폼, 운동화, 축구공 등의 현물을 지원했다”며 “희망 FC가 창단 후 운영이 어려울 때 유승호 씨의 지원이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희망 FC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로 구성돼 창단이 여의치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희망 FC의 사연이 알려졌고 소식을 듣게 된 유승호가 남몰래 기부했다. 유승호는 2012년 9월 축구단이 있는 경남 마산을 찾아 “희망을 잃지 말자”며 응원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희망 FC가 우여곡절 끝에 결성돼 경남 도내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는 1만 5000여 관객을 모았다. 엔딩 크레딧에는 군 복무 중인 유승호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해 3월 입대한 유승호는 다음 달 4일 전역하며 같은 달 21일 국내에서 팬 미팅을 연다. 차기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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