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한 성남FC의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성남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1부 리그에 잔류했다.
경기장에서 승리를 지켜본 이 시장은 취재진을 만나 “올 시즌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1부 리그 잔류로, 강등 시 발생할 수 있었던 여러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했다”며 “올해 보여준 시민구단의 가능성이 내년에 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은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했다. 이로 인해 시민구단으로는 처음으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프로축구 1부 리그 잔류와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내년 스폰서 확보가 수월해졌다.
이 시장은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구단에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폰서로 50억원을 확보했다”며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