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외출 후 피부가 가렵다?

[쿡기자의 건강톡톡] 외출 후 피부가 가렵다?

기사승인 2014-12-01 10:39:55

외출 후 피부가 가렵다면 피부건조증의 초기 단계입니다.

피부건조증의 증상은 외부환경에 주로 노출되는 종아리와 허벅지, 다리와 팔에 먼저 나타납니다. 이어 옆구리, 마찰이 심한 부위, 허리주위 등 온몸으로 퍼지는데요.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게 되고 나중에는 표피에 균열이 생기게 되어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나타납니다. 이때 피부를 계속 긁거나 아무 연고를 바르고 방치하면 오히려 염증이 생겨 만성화 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내온도를 약간 서늘한 22도 정도로 낮추고, 실내습도는 4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와 함께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통한 수분의 손실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요. 또 충분한 물을 마시고 과도한 음주나 커피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 혹은 장시간 하거나 비누를 과다 사용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의 온도를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가급적 비누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로 장시간하는 목욕은 탈수상태를 초래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합니다.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피부에서 수분증발이 지속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건조증은 이와 같은 생활 개선 노력만으로도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심해져 갈 때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불필요한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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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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