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우가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에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흡연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현우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씨네파크에서 열린 기술자들 쇼케이스에서 “극중 가장 크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라며 “영화에서 내가 직접 담배를 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는 안 피운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이현우는 최연소 서버 해킹 기술자 종배 역을 맡았다. 철통보안도 단 번에 무력화시키는 전산 전문가다. 그는 “기존과는 다르게 시크하고 시니컬한 모습이 많다. 물론 개구지고 밝은 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점이 많아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임주환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