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들이 ‘명량’(감독 김한민)의 최민식을 “영화의 황제”라고 부르며 반겼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9일 “최민식이 명량 현지 개봉을 앞두고 지난 5일 중국을 찾았다. 영화와 최민식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중국의 유일한 영화 전문 채널 CCTV6 ‘중국영화리포트’를 비롯해 세계 10대 지면 중 하나인 인민일보 북경청년 신화일보 중국일보 등 유력 일간지와 중국 최대 영화 전문 온라인 사이트 엠타임, 왕이, 시나 등이 몰려 취재 열기를 달궜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텐센트의 영화소개 전문 프로그램 ‘살롱’의 인터뷰는 주요 매체에서 기사화 됐다. 또 ‘명량’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배우 최민식 중국 왔다”는 검색어가 순간 조회수 416.8만으로 당일 검색어 랭킹 11위에 등극했다.
현지 포털 사이트에는 “좋은 작품에 헌신해줘서 감사하다” “명량 해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많이 와주세요” 등 230여건의 댓글이 쏟아졌다.
중국 명량 배급 관계자는 “중국 언론들이 최고의 배우에게 쓰는 ‘영화의 황제’ 표현을 쓰며 최민식의 인터뷰를 비중 있게 다뤘다”며 “명량은 중국에서 한국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인 3000여개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한국 영화 중 중국에서 최초로 12월 개봉이 승인됐다. 명량과 배우 최민식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