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신정환(39)씨가 사기 혐의로 또 피소됐다.
사업가 A씨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씨가 ‘한 번만 살려 달라. 3개월 내로 꼭 갚겠다’고 해 10월 17일까지 채무 1억 4000만원을 상환한다는 각서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그런데 3000만원만 갚은 뒤 5개월 째 연락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조만간 신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0년 아들의 연예계 데뷔를 조건으로 신씨에게 총 1억원을 건넸다. 그러나 신씨는 돈을 받고 몇 개월 뒤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신씨가 사죄 후 변제 의사를 밝히자 A씨는 얼마 후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도 이를 참고해 신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신씨는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그 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 됐다. 오는 20일 회사원 출신 일반인 B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