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학생 '황산 테러'로 아수라장...예견됐던 사고?

[현장영상] 신은미 토크 콘서트, 고3 학생 '황산 테러'로 아수라장...예견됐던 사고?

기사승인 2014-12-11 13: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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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콘서트가 화젭니다.

어제(10일) 전북 익산에서
재미동포 신은미와 민주노동당 황선 전 부대변인이
‘통일 토크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강연 도중 소동이 일어 한 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행사가 시작된 지 한 시간쯤 지났을 무렵,
신은미가 “‘북한 대동강 물이 너무 맑다‘고 했더니
일부 언론에서 내가 지상낙원이라고 말했다고 왜곡 보도했다“고 말하자
한 청년이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했습니까?”라고 물었고
신은미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질문은 있다가 끝나고 한꺼번에 받겠다“라고 답을 했는데요.

이 청년은 갑자기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인 뒤 무대 쪽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옆 참석자가 청년을 막았지만,
그 바람에 냄비가 떨어지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는데요.
이 불꽃으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 이재봉 교수를 포함해
청중 두 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주변 관객들이 신속하게 진화를 하고 학생을 제압하면서
큰 화재로 번지진 않았지만,
한동안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 연기로
관객들이 대피하느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청년은
익산의 고등학교 3학년 오모 군으로 밝혀졌는데요.
냄비 속 인화 물질은 황산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장난감 로켓 연료인 속칭 ‘로켓캔디’로 알려졌습니다.
오모 군은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사실, 예견하려면 예견할 수 있었던 소동이었습니다.
지난 11월19일 신은미와 황선이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내용의 콘서트를 처음 개최한 이후
우익 단체들의 반발을 샀거든요.
어제도 콘서트 두 시간 전부터
콘서트장 앞에선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이
‘신은미·황선을 구속하라!’는 피켓을 들고
행사 중단을 요청했는데요,
끝내 이 사단이 발생한 겁니다.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입수했는데요.
잠시 함께 보시죠.

insert> 신은미 토크콘서트 '황산 테러' 영상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

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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