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누수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 또 문제가 생겼다. 그 아래 위치한 잠실역 공영주차장에서도 물이 새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역 공영주차장에서 제2롯데월드 건설 이후 누수가 일어나고 있다고 11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잠실역 10번 출구와 이어지는 잠실공영주차장의 출입구 부분까지 물이 새 이 구간 벽면이 젖었다. 이 곳은 제2롯데월드와 공영주차장의 차량 출구 아래층이다.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의 차량 출구와 기존에 있던 공영주차장의 차량 출구를 이어주는 곳의 연결 공사를 한 뒤 누수 현상이 발견됐다고 ytn은 설명했다.
공영주차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 시설공단은 지난달 초 누수 사실을 확인한 뒤 롯데건설 측에 조치를 요구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2일 한 차례 보수공사를 진행했지만 누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과 기존의 공영주차장을 잇는 과정에서 마감을 제대로 하지 않아 벽에 금이 간 사실도 확인됐다고 ytn은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