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튜브에는 지난 9일(현지시각)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풍자한 미국의 온라인 매체 ‘토모뉴스’의 3D 애니메이션이 게재됐다.
애니메이션에는 한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 째 주자 격분한 조 전 부사장이 남성 사무장을 찾아 고함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화를 참지 못한 조 전 부사장 뒤로 번개가 치면서 사무장은 비행기 밖으로 내던져진다.
같은 날 ‘땅콩 항공 CF’라는 제목으로 1분 34초짜리 영상도 등장했다.
영상에서는 대한항공 항공기와 비슷한 땅콩항공기가 나온다. 기내 방송 멘트로 “저희 땅콩항공은 국내 최초로 무려 땅콩을 원정 재배해 기내 서비스를 해드립니다. 그리고 일등석 고객님께는 특별히 바로 수확한 땅콩을 까서 그릇에 바쳐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혹시나 땅콩항공 임원진께서 탑승할 시 원하시면 땅콩잼도 내어드리는 탑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며 “비즈니스 이하 고객께서는 손수 까서 드십시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