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결국은 무한도전” 대상 유재석, 최고 프로그램상까지 (종합)

[MBC 연예대상] “결국은 무한도전” 대상 유재석, 최고 프로그램상까지 (종합)

기사승인 2014-12-30 06:45:55

‘국민 MC’ 유재석(42)이 KBS에 이어 MBC까지 연예대상 2관왕을 차지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김구라와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을 누르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상 최초로 시청자 문자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는데, 유재석은 투표 참가자 67만여명 중 44만여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9년째 MBC 대표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은 올해 5번째 MBC 방송연예대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수상소감에서 올해 길과 노홍철이 잇달아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도 몇 차례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렸다”면서 “꼭 두 친구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능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개그맨) 후배들과 동료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많은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는 말로 MBC 개그프로그램의 부활을 바랐다.

최우수상은 ‘라디오스타’ 김국진·윤종신(뮤직·토크쇼), ‘진짜사나이’ 서경석·‘무한도전’ 정준하(버라이어티)가 받았다. 우수상은 규현·박슬기(뮤직·토크쇼), 라미란·홍진영(여자 버라이어티), 박건형·전현무(남자 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인기상은 민호·지코·김소현(뮤직·토크쇼), 김성령·김광규(버라이어티)가 거머쥐었다. 인기상 가수 부문 수상자는 엑소다. 육아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윤후와 정세윤, 임찬형, 안리환, 김민율, 성빈 등 6명의 어린이는 특별 부문 인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송재림과 헨리, 여자 신인상은 걸스데이 유라와 혜리가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에 돌아갔다. 예능인들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외 가장 탐나는 방송으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꼽았다. 최고 시청률상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받았다. 다음은 그외 수상자.

▲우정상=‘진짜 사나이’(김수로·샘해밍턴·서경석)
▲특별상 베스트 팀워크상=‘나혼자산다’ 팀(김광규·전현무·육중완·파비앙)
▲특별상 가수 부문=씨스타·케이윌
▲특별상 버라이어티 부문=홍은희·안정환
▲특별상 MC 부문=김성주
▲베스트커플상=김소은·송재림
▲올해 뉴스타상=홍종현·임형준·육중완·김소은·강남·파비앙·남궁민
▲올해의 작가상=‘라디오스타’ 김태희
▲PD상=하하·정웅인
▲라디오 최우수상=김혜영·강석
▲라디오 우수상=정지영·정경미·박준형
▲라디오 신인상=써니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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