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왜?] “미래 대통령은 안철수… 친노가 고의적으로 퍼뜨렸다”

[안철수는 왜?] “미래 대통령은 안철수… 친노가 고의적으로 퍼뜨렸다”

기사승인 2015-01-05 11:09:57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작년 3월 민주당과의 합당 이후 “2012년 대선 때로 돌아가면 문재인 의원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문 의원이 당선되지도 못할 거면서 끝까지 왜 (후보를) 고집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지난 대선 때부터 안 의원을 도운 정연정 배재대 교수, 강연재·오창훈 변호사, 강동호씨 등 4명은 오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철수는 왜?’라는 책을 펴낼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이후 문 의원 측에서는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이 ‘비망록’이라는 책을 냈었지만 안 의원 측 인사가 대선 관련 책을 출간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책에서 안 의원 측근들은 대선 후보직 포기 후 안 의원이 문 의원을 돕는 조건으로 ‘미래 대통령은 안철수’라고 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친노가 고의적으로 퍼뜨린 얘기”라고 주장했다. 저자 중 한 명은 “문 의원의 마지막 광화문 유세가 끝난 뒤 안 의원은 측근들에게 ‘새정치는 없고, 친노만의 선거다. 민주당과 앞으로 더 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문 의원이 대통령이 되건 안 되건 나는 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민주당 출신 인사들과 안 의원의 갈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회의 때 한 관계자가 “우리 당에 대선주자가 당신 밖에 없는 줄 아느냐”고 했고, 서울시당 회의에서는 한 의원이 “돈 10원 한 장 안 갖고 입당해 놓고 말이 많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안철수는 왜?] “2012년 대선 돌아가면 문재인과 단일화 안 해… 왜 후보 고집했나”

[안철수는 왜?] ‘문재인 단일화’ 논란 확산되자 “책 발간 과정 상의한 적 없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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