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시무식에서도 ‘땅콩 회항’ 사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시무식에서도 ‘땅콩 회항’ 사과

기사승인 2015-01-05 12:35:55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5일 큰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사과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한항공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아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고 사려 깊은 행동으로 옮겨 더 나은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쇄신을 이뤄내기 위해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꾸겠다”며 소통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아닌 것에 대해서는 ‘그것 보다는 이것’이라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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