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사 때문에”…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경찰 소환 조사 시작

“집 이사 때문에”…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경찰 소환 조사 시작

기사승인 2015-01-06 16:47:55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을 소환 조사했다. 모녀도 다음주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날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린 글쓴이의 동생인 또 다른 주차요원은 연락이 닿지 않아 조사하지 못했다.

경찰은 50대와 30대 여성으로 알려진 모녀도 다음 주쯤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모녀는 ‘집 이사 탓에 곧바로 경찰 조사를 받지 못한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당시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면 당사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양측 모두 조사해 봐야 입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은 지난달 27일 발생했다.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했다’는 주장이 최근 인터넷에 올라와 파문이 확산됐다.

모녀는 폭행 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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