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부인 정승연, 직접 사과 “공직자로서 사적인 감정 앞세워”

송일국 부인 정승연, 직접 사과 “공직자로서 사적인 감정 앞세워”

기사승인 2015-01-12 18:16:57

배우 송일국 아내 정승연 판사가 신중치 못한 언행을 사과했다.

정승연 씨는 12일 페이스북에 “저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공직자로서 사적인 감정을 앞세우는 우를 범했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공직자로서 본연의 지위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 씨의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 의원 측과 매니저 하 모 씨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인턴 봉급은 송 씨가 사비로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를 모으자 정씨는 8일 해명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평소 정씨와 친분이 있던 임윤선 변호사가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정씨는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데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등 다소 격양된 표현을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송일국은 12일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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