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스코틀랜드에서 보신탕 파나

北 김정은, 스코틀랜드에서 보신탕 파나

기사승인 2015-01-14 20:43:55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스코틀랜드에 북한 음식전문점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전문가에 따르면 이 음식점은 보신탕 등 북한 현지음식을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권력층을 연구하는 ‘북한 지도부 감시(North Korea Leadership Watch)’ 웹사이트 운영자 마이클 매든은 “북한이 스코틀랜드에 음식점을 열기로 선택했다면 이는 별로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독립투표를 한 스코틀랜드가 상대적으로 좌익 성향이라 북한으로서는 잉글랜드보다 적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북한 사람들이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좋아한다는 점도 요인일 것이라고 매든은 덧붙였다.

북한이 유럽에서 음식점을 개업하는 건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다. 북한은 2012년 1월 네덜란드에 북한 음식점 ‘해당화 식당’을 열었지만 임금 문제 등으로 네덜란드 합작 사장 등과 갈등을 빚으며 8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가 2013년 12월께 재개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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