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중인 이정재 배임죄로 고발당했다

열애 중인 이정재 배임죄로 고발당했다

기사승인 2015-01-14 21:42:55

배우 이정재가 동양그룹 이혜경 부회장과 함께 검찰 고발 위기에 처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4일 “2009년 ‘라테라스 건설사업’에 대한 부당지원을 주도한 동양그룹 이혜경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죄로, 공범관계인 배우 이정재를 배임죄로 오는 16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측은 이정재가 대주주이자 이사로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 서림씨앤디(현 제이엘컴퍼니)가 서울 삼성동에 라테라스 건물을 지을 때 동양그룹이 제대로 된 검증 과정 없이 160억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 동양그룹의 기업어음·회사채 사기 사건인 ‘동양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혜경 부회장이 서림씨앤디의 채무를 독단적으로 면제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센터 측은 “이혜경 부회장이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리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서도 서림씨앤디에 지원을 해준 것은 업무상 배임, 문제의 사업을 주도한 배우 이정재씨는 공범으로 관여한 것이므로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정재씨가 라테라스 시행 건이나 동양 내부문제와 전혀 무관하다는 말을 수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고발에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정재 측은 지난 1일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의 열애를 인정하며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 분양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권리나 의무, 책임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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