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파문에 ‘협녀’ 개봉도 못했는데 신작 들어가야 하다니…

이병헌 파문에 ‘협녀’ 개봉도 못했는데 신작 들어가야 하다니…

기사승인 2015-01-16 18:51:56

출연배우 이병헌 때문에 영화 ‘협녀: 칼의 기억’ 개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 영화의 감독이 신작 작업에 들어갔다.

‘협녀’를 연출한 박흥식(50) 감독의 신작 ‘해어화’ 촬영 일정이 알려졌다. 16일 배우 천우희(28) 출연 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배우 한효주가 이미 출연을 결정한 ‘해어화’는 나머지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4월쯤 촬영에 들어간다.

박 감독에겐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지난해 초 촬영을 마치고 개봉 일정을 타진하던 ‘협녀’가 아직도 관객들 앞에 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9월 출연배우 이병헌(45)이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파문을 일으키며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협녀’ 개봉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멤버 다희에게 실형이 선고되면서 논란엔 다시 불이 붙었다. 판결문에 유부남인 이병헌이 협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파문은 더 커지고 있다.

박 감독이 ‘해어화’ 촬영 준비에 한창일 때 ‘협녀’를 개봉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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