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논란에 휩싸인 배우 장근석(28)이 이달 초 213억원을 들여 강남구 삼성동의 빌딩을 사들였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19일 “건물 매입은 사실이나 탈세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은 상당 부분 융자를 받아 구매했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연관짓지 않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장근석은 지난 14일 역외탈세와 그에 따른 추징금 납부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간 장근석과 장근석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H 에이전시 대표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수십억원대의 추징금을 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장근석과 별개로 당사(트리제이컴퍼니)가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회계상의 오류가 발견돼 수정신고 후 추징금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의 어머니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장근석의 1인 기획사여서 탈세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