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공격하는 사람 너무 많아” 새누리당 저격?

박원순 시장 “공격하는 사람 너무 많아” 새누리당 저격?

기사승인 2015-01-19 19:45:57
사진=국민일보 DB

박원순 서울시장이 “필요없이 공격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

박 시장이 19일 방송된 KBS 1TV ‘박상범의 시사진단’에서 “서울시장을 잘해야 하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박 시장 인사 검증 특위를 구성하는 등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행자가 고건 전 서울시장을 롤 모델로 꼽는 과정에서 ‘고건 전 시장도 대선후보로 언급됐다’고 하자 “왜 뭐든지 대선으로 연결하느냐”며 여권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고충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선거철도 끝났는데 좀 내버려두시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시 산하기관과 공사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인사를 잘 못하면 책임은 저한테 오는 것이니만큼 인사추천위원회의 과정을 거쳐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했다”고 해명했다.

박 시장은 “용산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100년에 한번 오는 기회”라며 “국토부와 협의한 사항을 최근 발표했고 삼성동 한전부지 인근을 스포츠 콤플렉스(종합단지)이자 세계적인 마이스단지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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