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 높여

돌출입,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 높여

기사승인 2015-01-21 16:55:58
입의 돌출 정도가 심할수록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정상적인 호흡방법은 코로 숨을 들이마셔 비강을 통과하는 동안 먼지나 미생물 등 유해물질의 50퍼센트 이상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때 적절한 가습과 온도조절이 이뤄져 바이러스 번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반대로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 코로 호흡하는 것에 비해 산소 흡수량이 떨어지고 유해물질이 그대로 폐까지 들어간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번식이 쉬워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나 만성비염, 알러지성비염 등 호흡기질환과 구강 내 점막의 건조로 잇몸염증이나 충치, 입냄새 등 구강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아이들의 얼굴뼈는 계속 성장하는 중이기 때문에 치아 돌출입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튀어나온 정도가 심해지고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호흡기·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돌출입 교정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어릴수록 교정효과가 뛰어나고 치료기간도 짧아져 영구치가 완성되는 5~6학년 전후로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소아 돌출입 교정은 윗턱의 성장 억제를 위해 헤드기어와 아래턱 발달을 위한 장치를 사용한다. 성장기가 지나면 어금니 4개를 발치 한 후 2년 이상의 교정을 통해 치료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기간이 너무 길고 외부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헤드기어 착용으로 인한 2차 심리적인 부담을 겪게 된다.

헤드기어나 별도의 외과적인 수술 필요 없이 소아 돌출입 뿐만 아니라 성인 돌출입교정에도 탁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킬본(돌출입교정'이다.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설측교정으로 외부에 테가 나지 않고 돌출입 교정을 먼저 하기 때문에 1년 안에 돌출입이 해결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6~8개월로도 가능하다.

이후 치아배열 등을 거쳐 전체치료기간이 1년 6개월 정도에 불과해 아이들의 심리적인 부담감도 줄이고 빠른 기간 안에 돌출입을 해결할 수 있다.

센트럴치과 송정우 원장은 “킬본장치는 치료초기부터 치아를 뺀 공간을 닫는 과정을 거쳐 돌출입을 넣는 선돌출입교정을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외모변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양악수술이나 돌출입수술을 하지 않고도 돌출입을 해결할 수 있고 수술에 대한 위험성,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감 등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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