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발 합병증 겨울을 주의하라

당뇨 환자, 발 합병증 겨울을 주의하라

기사승인 2015-01-21 17:13:05

발 합병증이 두려운 당뇨 환자들은 겨울을 조심해야한다. 춥고 대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고, 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당뇨병성 족부 병변에 걸리기 쉽다.

당뇨로 인한 족부 질환은 발에 생기는 통증, 저림, 부종, 굳은살, 변형, 무좀 등 모든 병변을 말한다.당뇨병 환자의 약 5~10%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며, 3%는 하지 절단까지 겪는다고 한다.

심한 합병증을 낳는 까닭은 상처나 궤양이 생겼을 때 치유 작용하는 혈액이 충분히 발끝까지 돌지 않아 일단 상처가 발생하면 쉽게 낫지 않는다.

발에 생기는 병변으로 발을 절단까지 해야 하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당뇨 환자에게 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족부 궤양 발생의 가장 위험한 인자로 알려져 있다. 신경병증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신체의 말단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증상은 발가락 부위의 감각 이상으로 시작돼 점진적으로 위쪽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나타내는데, 화끈거리거나 저리고 쑤심 등을 호소한다.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이혜진 교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병태생리는 간단히 설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진단을 위해서는 임상적 증상과 함께 촉각, 통각, 온도각, 압각, 진동각 등에 대한 감각 기능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말했다.

◇겨울철 당뇨 환자의 발 관리 법

1. 발의 청결을 유지하고, 씻은 후 발가락 사이를 건조
2. 하루 1회 이상 발바닥의 이상 유무를 관찰
3. 사우나, 찜질방의 온돌방에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
4. 보습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인공적인 피부 기름막 유지
5. 겨울철 실내·외 변화로 습해지는 발을 건조시키고 젖은 양말 갈아 신기
6. 발에 직접 닿는 전열기구나 난로 등은 사용하지 않기
7. 하체를 압박하는 거들, 스타킹, 레깅스는 하지 않기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