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가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엑소는 본상, 아이치이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3회 시상식에서 ‘으르렁’으로 대상을 받은 엑소는 이번에 ‘중독’으로 또다시 대상을 안았다.
이로써 엑소는 서태지와 아이들(1992~1993년), H.O.T(1997~1998년), 조성모(1999~2000년), 소녀시대(2010~2011년)에 이어 서울가요대상 역대 다섯 번째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고 스포츠서울은 밝혔다.
본상은 비스트, 슈퍼주니어, 태티서, 걸스데이, 에이핑크, 씨스타, 비원에이포(B1A4), 에이오에이(AOA), 방탄소년단, 인피니트, 빅스 등 12팀에 돌아갔다. 비스트는 최고음반상도 받았다. 신인상은 레드벨벳, 갓세븐, 에디킴이 차지했으며 디지털음원상은 소유×정기고에게 돌아갔다.
부문별로 공연문화상은 임창정, 힙합상은 산이×레이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상은 린, 알앤비(R&B) 발라드상 케이윌, 댄스퍼포먼스상은 현아가 각각 차지했다. 한류특별상은 인피니트가 받았으며 샤이니 태민이 엑소와 함께 인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선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이 이끌던 밴드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신해철을 추모하는 특별 무대를 열었다. 신해철은 1990년 열린 제1회 서울가요대상서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로 신인상을 받은 인연이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