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윤석 “후배 정우, 보는 것만으로 흐뭇” 아빠 미소

‘쎄시봉’ 김윤석 “후배 정우, 보는 것만으로 흐뭇” 아빠 미소

기사승인 2015-01-23 01:14:57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쎄시봉’에서 후배 정우와 2인1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김윤석은 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쎄시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서) 작정하고 멜로를 보여드리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사뭇 다른 연기 스타일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 김윤석은 “어느 날은 국수가 삼시세끼가 다 먹고 싶을 때가 있지만 때로는 아침·점심·저녁 먹으면 다른 것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는 비유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어 그는 극중 같은 인물을 연기한 정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윤석은 “오늘 영화를 보면서 정우씨 팬들한테 ‘정우가 커서 저렇게 되다니’ 야단 맞을까봐 (걱정이 됐다)”며 “(정우가) 너무 훌륭하게 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흐뭇할 것 같다”며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다음달 5일 개봉 예정.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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