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발 사이즈 커진다?

나이들수록 발 사이즈 커진다?

기사승인 2015-01-23 11:08: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노년기 발 질환을 예방하려면 신발부터 제대로 골라야 한다. 이때, 예전에 신던 신발 크기 그대로 사기보다 반드시 신어보고 내 발에 맞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나이가 들면 키나 손의 크기는 줄지만 발은 반대로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발 뼈가 자라서 커지는 것은 아니고,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해 주는 인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 길이나 발 폭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신발은 발볼이 넓고 밑창 쿠션이 충분한 것이 좋다.

한편 자신의 발이 평발이나 요족인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발바닥 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높은 요족은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발 피로를 자주 느낀다면 족부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발이나 요족은 아치를 교정하는 특수 깔창으로 고칠 수 있다.

발가락과 발바닥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발가락으로 수건이나 바둑알을 집어 올리거나 발가락을 하나하나 움직여준다. 발바닥으로 병굴리기 동작은 족저근막을 유연하게 해 발바닥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세견우병원 박의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노인의 족부 질환은 몸의 평형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고 걸음걸이를 불편하게 한다""며 ""이로 인해 낙상을 당할 위험이 크고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며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는 등 족부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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