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허지웅 “국제시장 천만 관객께 사과… 말 잘못 퍼져”

‘속사정 쌀롱’ 허지웅 “국제시장 천만 관객께 사과… 말 잘못 퍼져”

기사승인 2015-01-26 00:59: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 비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에서 허지웅은 사과의 타이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는 한 사람이 아니라 1000만 명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얘기를 꺼냈다.

허지웅은 “영화 ‘국제시장’에 대한 논란이 퍼졌을 때는 내가 하지 않은 말이 잘못 퍼지는 게 속상했다”며 “또 ‘왜 그 영화를 보고 다들 자기 부모님을 욕했다고 생각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본인의 부모님이나 기성세대 등 아끼는 누군가에 대해서 모욕감을 느낀 분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던 진중권은 “허지웅 발언은 영화 자체가 아닌 영화를 둘러싼 분위기에 대한 말이었다”며 “나는 영화에 대해 누구나 혹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없는 사회 분위기가 더 문제”라며 허지웅의 말이 자칫 자유로운 영화비평에 대한 사과로 오역될 것에 대해 우려했다.

‘속사정쌀롱’은 주변 일상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인간 심리 토크쇼다. 윤종신, 진중권, 허지웅, 장동민, 강남, 이현이가 진행한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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