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개헌 논의 합의했다” 5월 전 시작?

“이완구, 개헌 논의 합의했다” 5월 전 시작?

기사승인 2015-01-26 09:51:5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5월 전에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합의했다고 TV조선이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에 있었던 여야 대표·원내대표 2+2 회동에서 (원내대표였던 이 후보자 등 여야 지도부가) 개헌의 필요성을 공감했고, 오는 5월 전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자는 내부적인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2+2 회동에서 계속 문제 제기 하니까 이 후보자가 ‘내 원내대표 임기(5월까지)가 끝나기 전에는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당시 문 위원장과 우 원내대표로부터 1시간 정도 개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일일이 기억 못한다”며 “개헌 문제는 청문회 때 생각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차려진 집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개헌 논의 합의를 묻는 취재진에게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고 답했다.

책임총리 부분에 대해선 “법률 용어는 아니고 정치적 용어”라며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정책검증과 신상문제 등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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