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대구의 한 보육원에서 폭행과 성추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JTBC 뉴스룸은 “대구의 한 보육원에서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고, 남자 원생들이 여자 원생들을 성추행한 경우도 있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보육원에서 6년 넘게 생활했던 박 모양(13)은 상급원생들의 상습 폭행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11월 퇴소했다.
박양은 인터뷰에서 “머리 묶고 왔다고 발로 차서 멍들고 머리 때리고, 배를 때릴 때 너무 아팠어요. 여덟살부터 맞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생을 보호해야 할 교사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보육원 교사들을 상대로 폭행과 감금 사실이 있었는지 수사에 나섰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