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뱃살 줄이고 허벅지 근육 키우고

건강 위해 뱃살 줄이고 허벅지 근육 키우고

기사승인 2015-01-29 17:49:55

허리와 허벅지 둘레가 각종 성인병 유발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허리를 둘러싼 지방은 신체 주요 장기 주위에 축적돼 건강을 위협한다. 복부비만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이고 대장암이나,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사용하지 않으면 가늘어지는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힘의 원동력으로, 허벅지둘레가 가늘수록 당뇨병과 심장질환에 걸릴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힐병원 내과전문의 허운제 과장은 “최근 한 연구에서도 허벅지 둘레가 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에 걸리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허벅지 근육은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과 함께 신체 전반의 건강과 아주 긴밀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평소 하체 부위 근육을 단단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스쿼트 운동을 하면 이런 질환뿐 아니라 골다공증이나 골절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인체 근육 가운데 가장 큰 허벅지 근육은 조금만 노력해도 잘 발달된다.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데 쉽고도 효과적인 운동은 스쿼트 운동이다. 대퇴사두근,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 엉덩이를 감싸는 둔근 등의 하체 부위 근육을 단단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스쿼트 운동은 골다공증이나 골절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스쿼트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자세가 중요하다. 기본적인 자세는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을 가슴 앞에 모은 뒤 마치 투명 의자에 앉듯 엉덩이를 내리고 무릎을 구부렸다 일어나는 것이다. 바닥과 허벅지가 평행이 되도록 앉으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도록 버텼다 일어난다.

시선은 전방 15도를 향하고 허리는 꼿꼿하게 세워야 하며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주의 한다. 체력에 따라 1세트에 8~15회를 하고 3세트 반복한다. 동작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거울을 보며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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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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