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유하 감독의 ‘강남 1970’을 누르고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 히어로’는 지난달 30일∼지난 1일 관객 61만1399명(매출액 점유율 29%)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173만9770명을 기록했다.
‘빅 히어로’와 같은 날인 지난달 17일 개봉해 비교적 우위를 보이던 ‘강남 1970’은 3위로 떨어졌다. 이민호·김래원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는 주말 관객 40만3422명(20.3%)을 추가하는데 그쳐 누적관객 176만9037명을 모았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개봉 48일째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42만468명(19.9%)을 끌어모으며 전주보다 한 계단 높은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271만9627명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외화 포함 6위)를 달리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는 16만8691명(7.8%)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이승기·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는 11만6396명(5.6%)을 모아 5위에 올랐다. 이어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8만1818명·3.7%) ‘워터 디바이너’(6만1118명·2.8%) ‘더 이퀄라이저’(3만7368명·1.8%) ‘빅 아이즈’(3만6470명·1.8%) 등 순을 보였다. 이밖에 하정우가 감독·주연한 ‘허삼관’은 3만2365명(1.5%)을 모으는데 그치며 전주보다 4계단 떨어진 10위로 내려앉았다. kwonny@kmib.co.kr